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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시대 세무사, 관세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일자리 전망

by 최숲 2018. 3. 29.

이전 포스팅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사, 회계사, 변호사, 판사 일자리 전망) 에 이어서 지난번에 다루지 못했던 '사'자 달린 직업, 전문직의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직업의 로봇 대체율을 알려주는 사이트 'Will Robots Take My Job? (willrobotstakemyjob.com)' 을 활용하여 세무사, 관세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ill Robots Take My Job' 사이트에 직업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직업의 로봇대체율을 볼 수 있다.




   1. 4차 산업혁명 시대, 세무사 & 관세사 전망


세금을 다루는 일자리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Will Robots Take My Job 에서는 회계사와 세무사를 언어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Accountant 라는 통일된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계사 또는 세무사의 로봇대체율은 94% 로 검색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무사로 산다는 것은 아주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이나 작은 사업장의 소득 신고를 도와주는 '세금 대리인 (Tax Prepares) 의 로봇 대체율은 99%', 거의 모든 업무가 로봇에 의해 대체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세사 전망도 어둡습니다. 관세사는 세관 통과에 필요한 신고서 등의 서류를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Will Robots Take My Job에서는 정확히 관세사의 로봇대체율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세금 조사원 (Tax Examiners and Collectors, and Revenue Agents) 의 로봇 대체율 결과를 통해 관세사 전망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세금 조사원의 로봇 대체율은 93% 로, 아주 높은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 4차 산업혁명 시대, 의사 & 치과의사 전망


의사의 전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밝을 것입니다. Will Robots Take My Job은 '의사 (Physicians and Surgeons)'의 로봇대체율을 0.42% 로 예측했습니다. 치과의사의 전망도 좋습니다. 치과의사 (Oral Surgeons)의 로봇대체율은 매우 안전한 수준인 0.36% 로 예측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고령화 추세로 인해 의료 분야는 앞으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에 의사와 치과의사는 오랫동안 선망받는 직업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직업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닙니다. 수술방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 (Surgical Technologists) 의 로봇 대체율은 위험 수준인 34%, 의료 기기 기술자 (Medical Appliance Technicians) 의 로봇 대체율 역시 위험 수준인 45% 로 예측되었습니다. 



   3. 4차 산업혁명 시대, 약사 전망


Will Robots Take My Job 에 따르면 '약사 (Pharmacists)' 의 로봇 대체율은 1.2% 로 미래에도 약사는 안정적인 직업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분류, 제조하는 단순한 일만 하는 약사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일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약의 중량을 재고, 섞고, 복용량을 기록하는 등의 일을 하는 '약사 보조원 (Pharmacy Technicians)' 의 로봇대체율은 92% 로 검색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약국에 가면 카운터 쪽에서 처방전을 보는 사람 한 명, 약을 만드는 약사 한 명 이렇게 최소 두 명 이상을 볼 수 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약국의 업무도 대부분 자동화 되므로 1인 약국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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