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차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장단점 7가지 알아보자

by 최숲 2020. 7. 6.

4차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줄 기술 혁명일까요? 아니면, 그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인류를 끝장낼 변곡점일까요? 4차산업혁명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4차산업혁명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해보려 합니다.

 

 

 

 

목     차


1. 4차산업혁명 장점

1-1. 서비스 개선

1-2. 자원 절약

1-3. 일자리 증가

1-4. 여가시간 증가

 

2. 4차산업혁명 단점

2-1. 일자리 감소

2-2. 4차산업혁명 장점

2-3. 4차산업혁명 장점


 

 

1. 4차산업혁명 장점


1-1. 서비스 질 개선

4차산업혁명을 통해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고, 우리는 그 덕을 톡톡이 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의료 서비스의 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은 장기를 고쳐쓰는 시대지만, 앞으로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 발전으로 바꿔쓰는 장기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3D 프린터로 우리 몸과 생체 적합성이 100%가 되는 장기를 출력하여 이식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질병의 예측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혈당, 심장 박동, 혈압 등 우리 몸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우리 몸에 생긴 이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질 수 있게 됩니다.

 

 

 

1-2. 자원 절약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통해 자원을 낭비 없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바르셀로나는 IoT 기술을 도시 전체에 접목시켜 물과 전기 사용을 최소화시킨 결과 연간 9,500만 달러 (한화 1,130억 상당) 

 

바르셀로나는 도시 공원 곳곳에 온도 센서, 습도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토양의 습도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토지의 습도가 적정선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만 분수가 작동하게 하여 5,800만 달러 상당의 물을 절약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도시 가로등에는 보행자 감지 센서를 부착하여, 보행자가 가로등을 지나칠 때만 불이 들어올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그 결과 3,800만 달러 정도의 전기 사용료를 절감하였다고 합니다. 

 

 

 

1-3. 일자리 증가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2030년까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92만명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8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4차산업혁명은 일자리 증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도시 전체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도시를 건설한 후, 4만 6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이때 증가한 일자리는 주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자리로, 정보통신 전문가, 공학 전문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이었습니다. 

 

역사적인 관점으로도 4차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세기부터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는 세 번의 산업혁명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마다 일자리가 줄어서 대부분의 사람이 실직 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이야기는 지금처럼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산업혁명을 거치면서도 실업률은 계속 하락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또다른 산업혁명이 발생하여도 늘 그래왔듯이 일자리가 장기적으로는 증가할 것임을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1-4. 여가시간의 증가

4여가시간 증가의 장점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문제점, '일자리 감소'가 걱정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할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동의 종말>을 펴내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나오기 한참 전인 1990년대에 대량의 일자리 감소를 예견한 바 있는 제레미 리프킨이 그 중 한 사람입니다. 

<노동의 종말>에서 제레미 리프킨은 일자리는 서서히 줄다가 "2050년 쯤이면 전통적인 산업 부문을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전체 성인 인구의 5퍼센트 밖에 필요하지 않게 될 것" 이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합니다.

 

제레미 리프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95%가 할 일이 없어 놀 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게 어떻게 축복할 일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실직 상태에 놓이는 것은 모두에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제레미 리프킨은 "다음 세대가 고생스러운 장시간 노동으로부터 해방됨에 따라 인류는 두 번째 르네상스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일자리 감소 문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AI, 로봇 등에 의해 인간 일자리가 대체되면 사람들은 이전보다 긴 여가시간을 갖게 됩니다. 여가시간이 얼마되지 않을 때도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에 기반하여 자발적으로 자원 봉사 활동, 성가대와 같은 예술 활동, 환경 단체 활동 등을 행해왔습니다. 

 

여가시간이 늘어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긴 시간동안 공동체 연대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로 인해 소멸되었던 공동체 연대 의식을 다시 강화하고 민주주의적 유산을 부활시킴으로써 사회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는 게 제레미 리프킨의 주장입니다.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말한 4차산업혁명 장점


제레미 리프킨에 이어 프랑스의 기술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레르도 일자리 감소 문제를 '인류의 비극'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베르나르는 한 책에서, "일자리 감소가 시작되면 인간이 고용에서 해방되고 진정한 일을 추구할 수 있어서 좋다" 고 주장합니다. 

 

베르나르가 보기에 '고용'이란 아무 것도 배울 수 없으며 성취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에 불과합니다. '고용'은 무언가를 성취하면서 앎을 키워나가는 '일'이 절대 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일자리 감소가 진행되면 사람들은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 비참한 고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이 때 일이 없어도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는 제도가 확충되어 있다면, 사람들은 고용 대신 진정한 의미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2. 4차산업혁명 단점


2-1. 일자리 감소

4차 산업혁명의 상징적인 존재인 AI, 로봇 등으로 인해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호주의 FYA는, "전세계 청년의 60%가 10~15년 안에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직업을 갖기 위해 훈련받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4차산업혁명 앞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란 없습니다.

 

10년 안에 가장 먼저 사라질 일자리로 꼽히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노동입니다. 캐셔, 우체부, 은행 텔러, 섬유 노동자, 심판, 비행기 조종사, 택시기사, 텔레마케터 등이 203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지게 될 일자리로 꼽힙니다.

 

단순 노동 일자리가 자동화로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전문직 일자리들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혀왔던 소위 '사'자 달린 직업, 변호사, 회계사, 약사, 세무사 등의 일자리도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2. 국가 부도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국가부도 시나리오

 

국가 부도의 문제는 일자리 감소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게 되면 당장에 소득세가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이 없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서 수입이 0원인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수(세금 수입)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고, 반대로 세금 지출은 늘어날 것입니다. 실업자들에게 실업 수당을 지급해야 하니까요.

 

미래를 위해 투자할 동력도 사라지고, 실업 상태의 사람들에게 지원해 줄도 없어지면서 국가는 마비 상태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로봇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2-3. 양극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다가올 미래는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사회가 될 가능성인 높다"고 예견한 바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중간 난이도의 일자리 대부분이 사라지게 되면서 중산층이 소멸되고, 저숙련 저부가가치의 일자리와 고숙련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만 남게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인공지능 설계자, 데이터 전문가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연관되어 있는 일자리는 늘어나고 보수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기계를 쓰는 것보다 사람을 쓰는게 오히려 더 저렴한 식당 종업원, 가사 노동같은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것입니다.그러나 이런 일자리의 임금은 오히려 지금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로인해 4차산업혁명 기술과 직결된 분야에서 일하는 소수만이 전세계 부를 독점하고,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