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미래에도 '의사' 라는 직업은 이과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인공지능 대체율이 낮은 직업으로 나왔거든요.
4차 산업혁명 시대 세무사, 관세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일자리 전망 알아보기
하지만 의사들이 일하는 환경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현재와 미래가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미래 병원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대표적인 3가지 변화를 알아봅시다.
1. 고쳐쓰는 장기에서 바꿔쓰는 장기로
지금의 의료 패러다임은 ‘장기를 수리해서 쓰는 것’ 입니다. 이런 방식은 효율성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인간이 타고난 장기에는 한계 수명이 있기 때문에 무제한적으로 고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기 수리'가 갖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장기 이식을 통해 장기를 바꿔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장기 이식은 다른 사람의 장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을 야기합니다. 환자 자신의 장기를 복제하여 이식할 수 있다면 장기 교체가 갖는 부작용은 최소화될 것입니다.
바이오 3D 프린터가 개발되면서 환자 본인의 장기를 이식받는 일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바이오 3D 프린터는 바이오 잉크를 활용하여 환자의 장기 세포를 완벽하게 복제해내는 기기입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장기 복제는 아직 연구 중이지만, 뼈, 피부, 혈액은 벌써 3D 프린터로 완벽하게 복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2. 3D프린터 등장으로 동물실험 사라져
동물 실험은 동물 인권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의 정확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 등의 인체 적합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사람의 몸에 실험을 해봐야 하는데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사람이 아닌 동물의 몸에 대신 실험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3D 프린터를 통해 인간의 세포를 똑같이 복제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동물 실험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1953년 독일에서 개발된 임산부 입덧약 '탈리도마이드'는 동물 실험 단계에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먹은 임산부들은 기형아를 출산하거나 사산했습니다.
이처럼 동물의 조직과 인체 조직은 다르기 때문에 동물 실험은 인체 적합성을 테스트하기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다행히도 앞으로는 인간의 세포에 직접 신약, 치료법 등을 실험할 수 있게 되면서 '탈리도마이드' 스캔들과 같은 사건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집에서 진료 받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원격 진료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조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환자가 자신의 집에서 셀프로 몸의 이상 여부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 센서, 심장 박동 센서, 혈압 센서 등 우리 몸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각종 바이오 센서들이 집약된 웨어러블 기기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기기를 몸에 차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신체의 이상 여부가 측정됩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고 알리면 기기에 수집된 건강 정보를 의사에게 전송하여 보다 확실한 진단과 약 처방 등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진료를 받기 위해 한 시간 씩 병원에서 무료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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