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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4

[아파트먼트 리뷰 대회] 이 책을 읽고 나는 너를 비로소 떠나보낸다 7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는 20년 지기 친구가 있었다. 만나기로 한 날, 친구는 평소처럼 약속 시간에 20분 정도 늦었다. 나는 그날따라 친구의 지각을 그러려니 하지 못하고 불같이 화를 내며 그동안 서운했던 점을 쏟아냈다. 친구는 내 말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며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렸다. 20년간의 우정은 일순간에 끝나버렸다. 영원할 줄 알았던 우정이 한순간에 파탄에 이른 이후부터 나는 줄곧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20년 동안 쌓아 올린 우정이 그렇게 쉽게 깨질 수 있는 건지, 그날 나는 어째서 평소와 다름없는 친구에게 폭발했는지 그 어떤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와 똑같은 상처가 있는 의 주인공을 만난 뒤에야 비로소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나’는 작가라는 같은 꿈을 꾸고.. 2021. 11. 21.
유발 하라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미래는 결국 '디스토피아' ? 저는 유발 하라리의 엄청난 팬입니다. , 뿐만 아니라 유발 하라리의 추천 책들 ― 대표적으로 대니얼 카너먼의 ― 에다가, 그의 인터뷰 영상들까지 모조리 찾아볼 정도로 말이죠! 이 책을 강력추천 합니다! ▶유발 하라리 요약 및 리뷰 :: 우리는 앞으로 어떤 역사를 써나갈 것인가 한국에는 저 같은 '유발 하라리'의 열성팬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유발 하라리가 이라는 신작을 발표했는데 글쎄 이번 책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되었지 뭡니까. 번역이 될 때까지 한참을 기다릴 필요 없이 새로운 책이 나오자마자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 신나서 동시 출간이 되자마자 을 구입했습니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다른 책들과 중복되는 내용 많아 실망스러워 은 21세기에 큰 이슈가 될 수 있는 21가지 주제 ― 일, .. 2018. 9. 9.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4차 산업혁명 일자리 감소는 위기 아닌 기회다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 아닌가요? 그런데 여기, 우리가 현재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은 진정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 명의 학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프랑스의 저명한 기술철학자입니다. 베르나르는 우리가 '일'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고용'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일'이란 "무언가를 성취하면서 앎을 키워나가는 것"이면서 "그것을 습득하고나면 즉흥성, 새로운 해석 등을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용'은 '일'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아무것도 배울 수 없고 창조할 수 없으며, 심지어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한 번 앞의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먹고 살기 .. 2018. 8. 19.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요약정리 및 독후감 인간,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유일무이한 지배자가 된 것은 불과 1만 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전까지 인간은 '호모' 속에 속하는 하나의 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인류는 3개의 혁명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을 거치면서 단숨에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습니다. 1. 인지혁명 인지혁명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합니다. 이 시기 호모 사피엔스는 동물의 언어와는 다른 특별한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언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허구를 말하는 능력을 통해 인간은 종교, 전설, 신화, 신 등을 창조해냈으며 지구 .. 2018. 6. 4.